두 번째 발매트를 만들었다.
빅 와플지에다가 하늘색 체크원단으로
굵게 바이어스 둘러서 만든 게 첫 번째 발매트였는데,
아무래도 약간 노르스름한 빛이 도는 와플지랑
하늘색 체크가 썩 어울리지 않았었다.
그래도 만들었으니까 그냥 쓰는거다;;;
그러다가,
금요일 밤을 맞아 룸슈즈 열혈 바느질을 하다가
한쪽을 완전 망해먹고
(연님, 나 정말 뻐렁쳤어요!!!! 아, 눙무리....T_T)
워-워-워- 절망 속에 빠져있다가
이대로 오늘의 바느질을 접을 순 없다며
뭐를 만들까 두리번두리번~
그러다가 남은 빅 와플지를 뒤적뒤적 꺼내서
비슷한 톤의 잔꽃무늬 원단을 슬쩍 대보았다.
요렇게 낙찰!
이번엔 미리 바이어스로 쓸 잔꽃무늬 원단도
다 잘라서 반 접고 또 반 접어 다림질도 꾹꾹 눌러해놓고
맨 가장자리도 상침해서 모양도 잡아주고 그러다보니까
별 것 아닌데, 은근 시간은 꽤 잡아먹는다.
우두두둑 허리를 펴고 거실로 나와서 척 깔아보니
어디선가 우키가 쪼르를 달려와 철퍼덕!
곧이어 구름이가 나타나 우키를 쫓아내고 자리를 잡는다.

킁킁킁! 이건 뭔가요-

내끄야!

털로 뒤덮인 발바닥 = 분홍젤리베어 장모종

뽀잉뽀잉 구릉발
댓글을 달아 주세요
오우!촥이이! 훌륭한데!~
2009/11/14 20:11 [ ADDR : EDIT/ DEL : REPLY ]발매트 간단해보이지만 두꺼워서 미싱을 목졸라버리고 싶은 맘이 일곤 하지.
좌기 반듯한 발매트 좋다..아주좋다..
.
.
.
나도 룸슈즈 한짝도 아직 다 못만들었지만.
뻐렁치는 맘 이해합니다.-_ㅜ
연님 나 이제 다시는 룸슈즈 만들지 못할거 같아요.../담배/X100
2009/11/16 14:20 [ ADDR : EDIT/ DEL ]아흑 어떡해요 한짝만 덩그러니, 재단 다시 하기도 싫고;;;
아무래도 바느질도 같이 해야될듯. 절 이끌어주시어요-
구원의 손길을 제게!
웬지 이런 포스팅을 보고 있노라면 저도 함께 바느질하고픈 마음이 불끈 불끈 솟아 오르는 건 왜 일까요;
2009/11/15 17:13 [ ADDR : EDIT/ DEL : REPLY ]으흐흐흐 저도 항상 마음은 불끈인데;;;
2009/11/16 14:21 [ ADDR : EDIT/ DEL ]꺄아!!! 구릉구릉의 숨은 발꾸락은...남자의 로망...바로 그 베이비핑쿠!!!ㅎㅎ
2009/11/16 05:00 [ ADDR : EDIT/ DEL : REPLY ]그나저나 룸슈즈 뻐렁치기는 저도 수없이 겪어본일이라...
전혀 남일같지 않은...이런이런...
그나저나 이 발매트를 보니...와플지가 이렇게 옙뻐보이기는 첨이예욧!!!
아, gyul님 완성작 보았어요. 역시 능력자이심!
2009/11/16 14:22 [ ADDR : EDIT/ DEL ]보송보송 따뜻하게 보내시겠어요-
전 그냥 살까봐요? 아하하하하하하-
ㅎㅎ 그래도 살포시 발등이 좀 시린듯도 해요. ㅎㅎㅎ
2009/11/16 21:48 [ ADDR : EDIT/ DEL ]그나저나 그럼 이제 찐찐님이 맹근 룸슈즈 못보는고야요? ㅠ.ㅠ
웅...
오홋 역시 능력자이십니다~ 글구 구름발에 코피 터졌어요..ㅠ_ㅠ
2009/11/16 10:14 [ ADDR : EDIT/ DEL : REPLY ]사실 테크닉면에서는 그냥 접어박기일 뿐인데요...
2009/11/16 14:30 [ ADDR : EDIT/ DEL ]그게 자꾸 하다보면 결과물에 있어서 그 퀄리티는하늘과 땅 차이인 것 같아요...
나모키는 모르지만 제 눈엔 저번보다 한 단계 나아갔;;;
아무도 모르지만요.../담배/
요즘 한창 물오른 구르미
2009/11/16 11:01 [ ADDR : EDIT/ DEL : REPLY ](주인공은 발매트인데 어쩐지 구르미에게서 빛이~~아 눈부셔)
요 아이는 스크래치용으로 쓰이지 않길 바랄 뿐이오.
나 트릴로에 묶인 노끈 너덜너덜해진 거 보고 깜놀했삼.
그르치, 어쩌면 주인공이 구름일수도-
2009/11/16 14:32 [ ADDR : EDIT/ DEL ]트릴로 노끈은 원래 스크래치용이긴한데,
거기서 발톱손질하는 애는 바둥이뿐이란다.
바둥이 전용 헬스클럽이라고나 할까-
머슬바둥의 기원!
참고로,
구름이는 현관에 있는 스크래치 기둥에
우키는 싱크대-_-;;; 에다가만 해.
발매트=고냥씨들 지정 좌석
2009/11/16 11:32 [ ADDR : EDIT/ DEL : REPLY ]젖은발 닦으려는데 고냥씨들 누워있으면
눈치보며 귀퉁이에 요래요래 닦아요.
징징메이드는 이미 상푭니닷!
그나저나 분홍젤리베어 '장모종'이란 말 왜케 웃긴짘ㅋㅋ
ㅋㅋ 맞아요, 샤워하고 나오는데 떡하니 벌러덩 드러누워있는 우키&구름!
2009/11/16 14:34 [ ADDR : EDIT/ DEL ]가끔 분홍젤리베어 흰털이 회색이 되기도 하지요, 히히히
갑좌기 에벌랜드서 본 백곰 생각났어욤!!
2009/11/16 15:11 [ ADDR : EDIT/ DEL ]사실 배..백곰은 아니였어욤..숭숭;;
와 완전 예뻐요
2009/11/16 15:44 [ ADDR : EDIT/ DEL : REPLY ]저도 막 만들어보고싶어져요. 하지만 미싱기는 비싸겠죠? ㅠㅠ
미싱은 비싸고 원단이며 부자재는 항상 눈에 밟혀서
2009/11/18 09:51 [ ADDR : EDIT/ DEL ]저는 뭔가 인풋에 비해 아웃풋이 제대로 안나오고 있지만;;;
그것은 저만 그렇고-
꼬물꼬물 갖고 놀 때 참 행복해요! (맘 같이 안되면 참 뻐렁쳐요!)
드디어 쇼파 처분했는데~ 그래서 언능 러그에 도전해야 하는데!
2009/11/17 17:57 [ ADDR : EDIT/ DEL : REPLY ]언제나 재단이 시작을 힘들게 해~ ^^;;
그렇지만 룸슈즈 재단했던 걸 보니, 러그쯤은 아무 것도 아니겠더라구.
암튼~ 발매트 좋아 보인다. 역시 징징 솜씨!!
(아~ 구름이 보고 싶다! 바둥이에서 구름이로 변심한 통통 ㅋㅋ)
드디어 소파 없애셨구나~ 에헤라디야~
2009/11/18 09:58 [ ADDR : EDIT/ DEL ]확 넓어졌겠어요! 빨리 보송보송한 러그를~
너블로그 볼때마다...정말 미싱사서 돌리고 싶은 욕망이^^
2009/11/19 15:32 [ ADDR : EDIT/ DEL : REPLY ]그치만 너처럼 센스있게는 못할거 같엉
일단 애좀 키우고..ㅡㅡ
나 너희 회사 주소 문자로 좀 보내달라니깐!
왜 답이없어~잉~
얼른 보내주시옹!
오잉; 우리회사 주소는 어쩐 일로-
2009/11/20 14:24 [ ADDR : EDIT/ DEL ]문자보낼게!
미싱은 일단 사면 은근 일이라(소근소근) 수한이 쫌만 더 키우고 해;;
꺄.=_=
2009/11/20 09:38 [ ADDR : EDIT/ DEL : REPLY ].....하얀어그다.
지대 천연모 오리지날 어그죠!
2009/11/20 14:27 [ ADDR : EDIT/ DEL ]구름이는 참 털이 부숭부숭한데도 절대 떡지지도 않아요.
역시 천연모질의 우수성 (+_+)=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