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국밥'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08/12/30 돈수백 (16)
  2. 2008/11/03 돈수백 (12)
  3. 2007/10/01 Tokyo, 2007 Summer_1 (20)
e. JiNJiN KitCheN2008/12/30 16:39
홍대에 돼지국밥집이 있음을 발견하고 신나서 달려간 이후,
종종 늦은 주말 저녁마다 뜨끈하고 뽀얀 국물이 생각나면 발길을 옮기곤 했었는데-

내 블로그 방명록에 빠른거북"이라는 귀여운 닉네임으로 미스테리한 초대의 글을 남겨주셨고,
나모키와 나는 누구지? 어디지? 하면서도 어쩐지 신나는 기분에 메일을 드렸더니-

아핫, 돈수백 싸장님!
친근한 장문의 메일을 보내셨는데 내용을 쵸큼 간추려보면 아래와 같다.

1. 츄리닝 차림에 나름 디젤차 몰고 오셨던 두 분의 첫날 기억이 아직 생생합니다.
2. 그동안 국물때문에 고생하며, 이번에 부산에서 새롭게 배워왔습니다.
3. 오셔서 국밥 맛을 평가해주세요.


어허헛!!!!! 사장님의 메일을 받고 완전 크게 고무된 나모키와 나는 나름대로 막막 의견을 나누었다.
좀 더 단정하고 화이트칼라(;;)에 종사하는 사람다운 모습으로 갔는데 첫날의 저 모습을 기억하시다니...☞☜
이게 다 우리차가 디젤이라 털털털털 시끄러워서 그렇다느니,
오빠가 너무 인상이 험악하고 강렬해서 그렇다느니,
소세지 츄리닝에 뱅글뱅글 뿔테 안경이 조금 부끄럽긴 하다느니, 그래가면서
진짜 가도 되는걸까? 덥썩 가도 되는걸까? 살짝 망설여지기도 하면서
돈수백에 대한 포스팅을 한 수많은 사람들 중에서 우리에게 이렇게 멋진 기회를 선사하시다니!라고 신나기도 하고-

해서, 갔다.
오빠 오늘은 추리닝 입고가지 말자"는 나의 간곡한 부탁에우리는 청바지와 코트를 입고 갔다.
간단하게 돈탕반(=돼지국밥) 두개를 시켜서 신나게 먹었다.
국물이 좀 더 진득해졌다고 할까? 나모키 말에 의하면, 좀 더 점성이 느껴진다고 한다.
그런데 신기한건 끝맛은 더 깔끔하다.
전반적으로 입에 착착 붙는 맛인데, 단순하게 말하면 더 맛잇어졌다.고 느껴진다.

맛있어도 양이 많아 항상 조금씩 남겼었는데 (아까워 T^T)
이 날은 정말 뚝배기 기울여서 싹싹 긁어먹었다.





부른 배를 퉁퉁 두드리며 나가는데, 사장님이 극구 돈을 안 받으신단다. 아흐아;;;
우리가 아니에요, 아니에요 해도 사장님도 아니에요, 아니에요 하시니...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그리고 한 주가 흘러...
요 기막힌 음식을 널리 맛보여주기 위해 친구들도 데리고 다시 찾은 돈수백!
항상 나모키랑만 차 가지고 가서, 수육에 쏘주 한잔 못하는게 늘 아쉬웠는데-
(혼자서 홀짝거릴 순 없으니깐요!)



  친구들이랑 같이 갔더니
  사장님이 수육까지 서비스로 주시고 ㅜ.ㅜ 새로 개시한 손만두까지 주셨다, 완전 대감동!!!!
  만두 역시, 돼지국밥집에서 만두를? 이라는 의구심을 날려버릴만한 맛이었다.

 겨울이라 그런지, 약간 나른한 주말 저녁이면 항상 생각나는 돈수백의 돼지국밥.
 기본적으로 좋은 재료를 써야 돼지냄새가 나지 않는다고 하는데,
 돼지냄새의 달인 여발이도 인정할만큼 정말 깔끔하면서도 진한 국밥이 있는
 든든한 한끼 식사는 물론, 편안한 사람들과의 모임 장소로도 딱 좋은 돈수백이다.



돈수백 사장님! 덕분에 완전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 가졌어요.
넉넉한 인심으로 기분좋게 챙겨주시는 사장님의 배려는 요기까지만 받겠습니다 :D 하하하
너무너무 감사했어요. 돼지국밥 맛보고 싶어하는 지인들 데리고 자주 갈게요.




가격이 궁금하시다면?







Posted by 찐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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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하은

    나 요거요거!!!!!! 먹고시퍼용!!!

    2008/12/30 18:36 [ ADDR : EDIT/ DEL : REPLY ]
    • 응응!! 수한이 맡겨놓고 나오라규, 소근소근

      2008/12/30 22:01 [ ADDR : EDIT/ DEL ]
  2. 계란군

    근처까지 갔다가 일행들의 반대로 다른걸 먹으러 갔었는데. .아쉽네요. ㅠ.ㅠ

    2008/12/30 19:05 [ ADDR : EDIT/ DEL : REPLY ]
  3. 통통

    오~ 이런 럭키커플 같으니라구~ ㅋㅋ
    암튼, 여기~ 가봐야지 노래만 부르고 못가고 있어.
    역시... 마이카~ 라는 건 기동력이 있어 좋은 거 같아.
    뚜벅이는 게으르다... 아니 우리가 게으른 뚜벅이 커플인가보다 ^^;;

    2008/12/31 09:45 [ ADDR : EDIT/ DEL : REPLY ]
    • 럭키신창체육관, 어예어예-
      근데 확실히 차 타고 다니니 살이 참 많이 찌는 그런거요...☞☜

      2009/01/02 09:54 [ ADDR : EDIT/ DEL ]
  4. yumyum

    철푸덕철푸덕

    2008/12/31 11:32 [ ADDR : EDIT/ DEL : REPLY ]
    • 일어나 자매님, 우리 함께 가보잣!!!!

      2009/01/02 09:54 [ ADDR : EDIT/ DEL ]
  5. 바로 이렇게 주소와 전화번호까지 포스팅하니 기쁘오!

    2008/12/31 13:24 [ ADDR : EDIT/ DEL : REPLY ]
    • 우후훗, 나 좀 열혈이야?
      아 또 생각난다, 뜨끈한-

      2009/01/02 09:54 [ ADDR : EDIT/ DEL ]
  6. 성묘하러 갔던 밀양 시장에서 아주머니가 말아주시던 돼지 국밥이 생각나네요..
    방문 예약입니다. ^^

    2009/01/01 21:13 [ ADDR : EDIT/ DEL : REPLY ]
    • 네, 댁에서 가까우시면 한번 가보세요.
      요즘 날씨에 딱입니다욤!

      2009/01/02 09:55 [ ADDR : EDIT/ DEL ]
  7. 비쥬

    난 어제 홍대가서 맛난 곱창볶음 먹었는데!
    요기도 접수!

    2009/01/02 09:54 [ ADDR : EDIT/ DEL : REPLY ]
    • 곱창볶음!!! 거긴 어딘지 공유해주세욧-

      2009/01/02 09:55 [ ADDR : EDIT/ DEL ]
  8. 마롱

    안녕하셈요
    돼지냄새의달인 유녀발이니다
    돼지냄새 요거 전혀 없으시구요~ 마음껏- 마음껏 드링킹해 주시면 되니다~

    2009/01/05 15:13 [ ADDR : EDIT/ DEL : REPLY ]
    • 후루룩후루룩-
      부담없이 드링킹해주세요!

      2009/01/07 09:58 [ ADDR : EDIT/ DEL ]

e. JiNJiN KitCheN2008/11/03 11:21

Sony α300 + SAL 1870


나모키와 서면시장에서 처음 먹어 본 그 맛에 제대로 꽂혀서
밀면과 함께 시댁 갈 때마다 꼭 먹어야 하는 음식 리스트 1,2위를 다투는 그 돼지국밥-
아쉽게도 서울에는 돼지국밥을 하는 집을 보지 못해서 부산 갈 때마다 기를 쓰고 갔었다.
뚝배기에 넘칠 만큼 고기가 가득 든 진한 국물에,
새우젓, 약간의 다대기로 간을 하고 부추무침을 팍팍 넣고 숟가락으로 퍼먹는 그 맛은 정말 ㅡㅠㅡ

그런데 지난 주 나모키가  휙 url을 하나 던져주는데,
그것은 바로 홍대 근처에 새로 생긴 돼지국밥집, 돈수백에 관한 포스팅이었다!
보자마자 오오오, 가야해! 가야해!를 외치다가
즐거운 프라이데이나잇, 영화보러 가기 전에 들러 보았다.

벌써 돼지국밥에 수육을 시켜놓고 술을 마시는 사람들도 보인다.
인테리어도 깔끔한데다가, 테이블 간격이 넓은 편이라
술 마시는 사람들이 많아도 시끄럽다거나 하지 않고 오히려 차분한 분위기다.
국과 밥, 고기가 따로 나오는 수육백반도 있지만
뭐니뭐니해도 뚝배기에 한꺼번에 말아 나오는 돼지국밥을 시켜보았다.
이 집에서는 돈탕반"이라고 부른다.

냄새는 그럴듯 한데?"라는 나모키.
아, 맛있다. 맛있는데? 괜찮다.
부산에서 먹던거 보다 좀 더 깔끔한 맛이랄까?" 하고 생각했는데
계산할 때 사장님 말이, 오늘은 국물이 좀 흐려서 죄송합니다"란다.
원래는 더 진한 맛인듯, 그럼 부산에서 먹는 것 정도 되려나-
나는 원래 배추김치보다 깍두기를 훨씬훨씬 더 좋아하는데
이 집은 배추김치가 너무 맛있어서 깍두기 제쳐두고 계속 먹었다.

암튼 새로 개업한 집답게 둥글둥글한 인상의 사장님도 친절해서 기분좋고,
맛도 있고, 집에서도 가깝고-
나모키와 나는 늦은 밤에라도 언제든 달려나와 따끈한 국밥을 먹을 수 있는 식당이 생긴 것 같아 든든했다.
또 먹고 싶네 T^T

+
작년에 처음으로 먹어 본 순대국도 맛있긴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들깨가루가 가득 들어간 순대국밥의 국물이나
국물 속의 순대가 약간 과하게, 또는 느끼하게 느껴진다.
돼지국밥은 오히려 설렁탕 보다 진한 맛에 속이 든든하다.
정말이지 돼지국밥은 안먹어 본 사람은 그 맛을 모르겠다.

점심시간에 돼지국밥 뜨끈하게 한그릇 하면 참 좋을텐데-

+
요청에 따라 위치 쎄웁니다!
홍대 세븐스프링스 골목으로 들어가자마자 오른쪽 첫번째 골목이에요.
고개를 오른쪽으로 휙 돌리면 깔끔한 돈수백 간판이 보입니다.
둘둘치킨 바로 옆이기도 하구요-
(갑자기 둘둘 치킨도 땡기네요;;;☞☜)

Posted by 찐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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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munsuk

    돼지국밥!!!
    여름에 부산 떨어지자마자 신발원 가서 만두 먹고, 한시간도 안되어 먹었던 그것이 생각나.
    나 혼자 한그릇 다 드링킹 ☞☜

    홍대 돼지국밥 정모 원츄하니다-!!!

    2008/11/03 15:35 [ ADDR : EDIT/ DEL : REPLY ]
    • 헛, 잊고있던 신발원-
      어찌 우리 만두랑 계란빵 등등도 좀 주문해보까? ☞☜

      2008/11/05 16:07 [ ADDR : EDIT/ DEL ]
  2. 마롱

    나도 껴줘야 3그릇+수육이-
    벙개추진해요!

    2008/11/03 16:36 [ ADDR : EDIT/ DEL : REPLY ]
  3. 순대 국밥은 사상 터미널 근처에 있는 합천 돼지국밥 집에서 먹어야 제 맛이..; ㅋㅋ

    2008/11/03 18:00 [ ADDR : EDIT/ DEL : REPLY ]
    • 앗, 그런가요?
      나모키한테 물어봤더니 허허'하고 웃기만 하네요.
      아마 모르나봐요, 큭-
      담에 부산갈 때 꼭!!!!!!!

      2008/11/05 16:07 [ ADDR : EDIT/ DEL ]
  4. 오호. 부산 갔을 때의 사진인 줄 알았는데 홍대라고?

    당장 가야겠다. 어디냐 어디?

    2008/11/03 20:44 [ ADDR : EDIT/ DEL : REPLY ]
    • 엉 홍대이니다, 어때?
      저거보다 다대기를 좀 더 팍 풀어서 먹어야 맛있따규.

      2008/11/05 16:08 [ ADDR : EDIT/ DEL ]
  5. 아톰

    아~ 나도 먹고 싶다.. T^T
    지금 너무 배고파서 키보드라도 씹어먹을 판..
    그나저나 정말 위치를 정확히 포스팅하랏!

    2008/11/04 10:29 [ ADDR : EDIT/ DEL : REPLY ]
    • 키보드 씹어 먹;;; 아톰사마, 우리 미팀장님을 기다려보아요 ㅋㅋ

      2008/11/05 16:08 [ ADDR : EDIT/ DEL ]
  6. 어 나 돼지국밥 안먹어 봤는데
    순대국보다 맛있다는거지??!
    으흐 진한 국물 땡기오-

    2008/11/05 16:03 [ ADDR : EDIT/ DEL : REPLY ]
    • 응, 난 순대국보다 좋아.
      개인적으로 국물 속에 든 순대를 별로 안 좋아해서인가 히히

      2008/11/05 16:08 [ ADDR : EDIT/ DEL ]

g. JiNJiN TriP2007/10/01 19:44


아아아, 어느덧 한 달이 지났다!

"사진은 발로 찍었냐;;" 자괴감과
"장편은 왠지 자신없는걸요 ☞☜" 소심함에
푸욱 절여저 도무지 외면만 하고 있었던 일본여행기.
콩떡양의 협박에 못이겨 이제 슬슬 시작해볼까?

근데!
아아아, 어느덧 한 달이 지났다!
흥도 꺼지고 기억도 가물가물...뭐, 그래도 고고싱!

PT에 굵직한 하반기 프로모션에 월간마감까지!
일복이 터져 8월 말까지는 여름휴가는 꿈도 못꾸고 숨죽이고 보냈던 징징
정말이지 휴가가도 좋다는 '8월말'이 되기를 얼마나 기다렸는지 모른다.

결혼 후 첫 여름 휴가는, 나모키와 수근수근 백만번 한 끝에 일본 도쿄로 떠나자고 결정하였다.
나모키의 대한항공 마일리지가 차곡차곡 쌓여있다는 점
그동안 내가 일본여행 꼭 가고 싶다고 노래 불렀던 점 등의 이유가
돈 없고 돈 없으며 돈 없어서 돈 없는 등의 여러 가지 이유를 앞섰던 것이다.

먼저, 마일리지를 이용해 항공권을 예약했다.
8월 말이라서 여유로울거라고 생각했지만, 그건 나의 오산! 우후훗-!
마일리지로 가는 거라서 더욱 그런지 몰라도 항공권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
(갑자기 군대시절 하늘딸별땅의 BB를 좋아했다던 나모키의 즈질발언이 떠오른다, 아아;;)
급기야는 부산발 항공권!을 예매하기에 이르렀다. 부산까지 어찌가냐;
비행기타고 일본 가는거보다, 버스나 기차타고 서울에서 부산가는게 더 오래걸려;;
그래도 뭐 공짜니까, 라는 마음과 어떻게든 되겠지, 라는 마음으로 결정했다.
안그러면 표가 없으니까요-!!!

먼저 도쿄에서 여름휴가를 보내고 온 회사 퐈댈님한테서 여행책자를 빌렸다.
인터넷으로 지하철 노선도 찾아보고, 윙버스도 찾아보고 사람들의 여행기도 찾아보았다.
양콩떡양은 끊임없이 내게 일본여행(에서 먹을 수 있는것)과 관련된 URL를 던져주었다.
교보문고에 가서 여행 중 휴대할만한 얇은 책자도 하나 사고
(요거 완전 유용하게 사용, 무엇보다도 정확한 지도가 고마웠다.)
매일매일 퇴근해서는 뒤적뒤적거리면서 꿈에 부풀어 지냈다.
짧은 2박3일의 기간동안 어떻게 다 보나, 초조했던 것이
욕심을 버리고 서쪽만 보자, 고 결정하고 나니 한결 마음이 가벼워졌다.
워낙에 꼼꼼하셔가지고 나모키나 나나 -_-
여행코스는 대략적으로 큰 동선만 짜고 나머지는 그때그때 여행의 흐름에 몸과 마음을 맡겨요, 우리, 우!

JPRooms(www.jprooms.com)에서 호텔을 예약했다.
신주쿠 지역에 위치한 Asuka Hotel. 이 호텔의 경쟁력은 온리 가격? -_-
좁지만 깔끔한 호텔방에서 유카타를 입고 사진을 찍겠노라 부풀어있던 나의 꿈을
한방에 앗아간 그 호텔!! ㅠ_ㅠ 너무너무 속상해서 사진도 안찍었다.
1층에 세븐일레븐이 있었다는 것 정도가 유일한 장점이라 하겠다, 젱장!
그나마 뜨거운 물도 콸콸 안나오고 비데도 없었으면 나 울어버렸을지도 모른다.
아무트 서러운 맘을 꾹꾹 눌러가면서 도쿄로, GoGo 징징!


8월26일 일요일
밤 11시에 집을 나서 강남고속터미널로 가서, 예매해두었던 12시 출발 버스를 탔다.
간식을 잔뜩 사서 와구와구 먹고 난 후,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난 푹 자고 나모키는 거의 깨서 갔다.
난 어디서나 너무 잘 자서 탈, 나모키는 잘 못 자서 탈;;

8월 27일 월요일
새벽 4시 부산고속버스터미널에 도착하여 한시간쯤 비비적대다가 지하철을 타고 서면으로 이동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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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녘의 서면시장 골목



여기가 돼지국밥의 원조라는 나모키 말에 아침메뉴 결정하였다.
부산 서민들의 음식 돼지국밥, 뚝배기에 한가득 퍼서 숟가락 퍽 꽂혀 나오는 그게 그렇게 맛있다는데...
맘씨 좋아보이는 아주머니 두 분이서 그 날 장사를 준비하고 계시는 집으로 들어갔다.
우리가 첫 손님! 돼지국밥 두 개를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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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시한 징징 아주머니


기다리면서 셀카질하는 잠 덜 깬 징징아주머니는 내내 신나있다.
앞머리는 일자여가지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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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둥, 돼지국밥, 원츄러뷰!


이것이 4,500원짜리 돼지국밥! 아훗, 너무너무 맛있다.
특이한 것은 저 뒤로 보이는 부추(정구지라고 하더라)무침을 넣어 먹는다는 점인데,
김치보다도 훨씬 맛이 잘 어울렸다.
깍두기도 배추김치도 풋고추도 맛있었던, 무엇보다도 진한 국물에 고기가 왕창 들어간 최고의 돼지국밥!
잠이 덜 깨서 다 못먹고 남기고 온 것이 지금 이 순간도 아쉽고 아깝다.
이번 추석 부산에 내려가자마자 저 집에 꼭 다시 가서 돼지국밥 먹자고 남평이랑 약속약속!

큰 길로 나가 김해공항으로 가는 버스를 탔다.
나는 버스에서 입 벌리고 자다가 남평한테 사진 찍혔다, 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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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공항


김해공항으로 말할것 같으면 올해 1월1일,
서울로 올라오는 비행기가 매진되어 웨이팅 걸어놓고
4시간 개기던 바로 그 김해공항인 것이다.
이렇게 보니 새롭다.
사진 찍고 있는데,
여기는 군사공항이라 아마 사진 찍는거 제지할 거라는 남평 말에
소심한 에이형은 슬쩍 카메라를 집어 넣는다;

으하핫, 신나! 이제 드디어 일본으로 떠나는구나.
부산여행기인지 일본여행기인지 모를 내용이 주욱 계속 되었다;;
정말 어제 밤부터 계속 고속버스 타고 지하철타고
또 버스타고 하면서 엄청나게 긴 하루를 경험했다.

나는 기내식에 몹시 집착하기 때문에;;
비행기에 타자마자 관심사는 밥을 줄 것인가 말 것인가 하는 문제.
그런데! 밥을 줬다! 그것도 초밥을!
양이 너무 적다는 게(꼴랑 5개) 좀 그랬지만
생선요리도 같이 주었으니 참는다;;
왜냐면 무진장 맛있었으니까효-!!!!!

대한항공만 타면 챙기는 허니로스티드피넛
이쁜 스튜어디스가 많이 갖다 주어 주섬주섬 챙겨들고
비행기에서 내리자!
여행 내내 간식거리로 요긴하게 먹었다:D

자지도 않고 들떠 있다가 어느새 일본 나리타공항에 도착!
이제부터 노선도보고 기겁했던 일본 전철과의 만남이 시작이다.
티켓을 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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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쿠로 갑시다!


아 복잡해, JR 노선요금에 좀 더 빨리 가는 스카이라이터 노선요금을 더해서
각자 두 장을 티켓을 구입, 하지만 실제로 개찰구에서 사용하는건 한 장 뿐이다.
다행히도 나모키가 일본어를 할 줄 아니까 역무원에게 물어가며 수월하게 표 구입,
그리고 나는 이때부터 입이 꽉 붙어버려 벙어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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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삼색 스카이라이너


스카이라이너를 타면 나리타까지 약 한시간 남짓 걸린다.
잠진경은 신기하게도 비행기에서부터 한잠도 안자고
계속 사진찍고 혼자 논다, 나모키 잘 동안;;

우에노 역에 도착해서 JR 야마노테선으로 갈아탄 후
신주쿠로 이동, 지도를 펴들고 우리가 묵을 호텔을 찾아나섰다.
이 과정에서 남아있던 모든 에너지를 소진해버렸다.
빌어먹을;; 허접한 지도때문에 완전 더운 날씨 속에서
오빠랑 나는 슬슬 짜증이 나기 시작했다.
캐리어 끌고 뺑뻉뺑 길 찾아 다니는 것이 이렇게 힘들 줄이야!
지도만 정확했어도 금방인 곳을 ㅠ_ㅠ
그래도 서로서로 조심하면서 여행의 첫 고비를 잘 넘겼다.
분명 신주쿠 역에서 도보로 5분 거리라고 했는데, 우리는 30분을 넘게 헤매고 있고...
오빠가 길 물으러 간 사이에 망연자실하고 있는 내가 어찌나 불쌍해 보였는지
자전거 타고 지나가던 아주머니가 와서
서로 말도 안통하는데 지도를 보면 어렵사리 길을 가르쳐주었고,
거기에 오빠가 호텔에 전화까지 걸어서 겨우겨우겨우겨우 호텔 도착!
아으아아악, 너무 지쳐서 다시 밖으로 나갈 힘도 없었다.

그래도 샤워를 하고 나니, 다시 힘이 불끈!
열심히 돌아다녀야지 +_+
호텔에서 슬슬 걸어나가 넓고 넓은 신주쿠를 돌아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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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쩍번쩍 가부키쵸, 춤추고 노래하는 마을;;


일단 여행책자에 의존하여 굵직굵직한 랜드마크를 중심으로 동선을 잡고
중간중간 마음 내키는 대로 작은 상점이나 골목으로 다녔다.
마음 가는대로, 발길 닿는대로 오빠랑 손 꼭 잡고
엄청난 인파를 해치고 다닌 그날 밤은 정말 행복했다.

열심히 걸어 다니자고 둘이 반스 슬립온도 하나씩 사고,
돈키호테에 들어가 이리저리 구경도 하고,
기대했던 빅카메라나 요도바시카메라 같은 상점에 들어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구경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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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앞에 주르륵 세워놓은 자전거들


북적북적 그 복잡한 거리에서도
수많은 사람들이 자전거를 타고 요리조리 다니는 것을 보며 감탄하기도 했다.
일본여행 내내 자전거 타고 다니는 사람들이 제일 부럽웠다.
당장 다리가 아프니 그렇기도 하고
또 출퇴근이나 장보러 가는 길을 모두 자전거로 해결할 수 있는 분위기가 더 그렇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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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숑 애플티, 앗흥-


익히 듣던대로 일본은 자판기 천국!
목마를 틈 없이 고개 돌리는 곳마다 "이리와, 나 밴딩머신이야-" 하고 있다.
자판기라고는 해도 실로 그 내용이 알차서 감탄했다.
우리나라 자판기에는 이미 주류시장에서 자취를 감춘 추억의 음료수들이 진열되어 있는 경우가 많지만
일본의 자판기는 말 그대로 '실하다'!!
요도바시 카메라를 구경하고 나와서는 Fauchon의 애플티를 뽑아 마셨다.
달지 않고 깔끔한 맛에 만족하였음은 물론이거니와,
자판기에서 뽀숑의 티를 뽑아 먹을 수 있다는 현실이 후덜덜이야;;

덥고 땀나고 다리 아파도 우리는 계속 걷는다, 무한워킹-!!!
10시가 넘어서자 상점들도 슬슬 문을 닫기 시작하고
호텔까지 돌아가기 위한 마지막을 힘을 내기 위해 들른 곳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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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그도나르도이니다-


 맥또날드-♬
나는 오랜만에 여고시절 일주일에 5일은 먹던 애플파이(내 하체 지방의 근원이던가;;)
나모키는 역시나 라떼, 이 라떼귀신 같으니-!!
이렇게 깔끔무난하게 포장한 라떼를 파는구나...

주위를 둘러보니 대부분 혼자인 사람이 많았다.
노트북을 펼쳐놓고 뭔가에 열중하고 있거나
두꺼운 안경을 쓰고 만화책을 가득 쌓아놓고 읽고 있다거나, 흠 그들은 오덕후?

여행내내 느낀 것 중 하나는
일본엔 혼자 밥 먹는 사람이 참 많다는 것-
물론 규동집이나 라멘집 또는 회전스시집 같은 곳에 한정된 현상일 수도 있지만,
대학 졸업 이후 또 다시 혼자 밖에서 밥 사먹는 것이 두려워진 나에게
그것은 매우매우매우 좋아보였다.
내게 혼자 밥 먹는 법을 알려준, 자립심을 키워준 대학생활이여, 그립고나!(삼천포)

이제는 진짜로 호텔로 돌아가자.
엄청난 더위와 습기, 그리고 서울에서의 6개월 도보량을 하루에 소화해버린 탓
나모키의 발바닥에선 불이 났고 ('발바닥이 타오르고있어'라고 했다)
내 종아리와 발은 풍선처럼 퉁퉁 부어올랐지만,
우리는 서로서로 짜증내지 않고 즐거웠다.
힘들고 아픈거 내가 짜증내고 징징거리면 상대방은 더 할거라고 생각하는 배려에
순수한 여행의 즐거움이 더해져서 그랬던 것일까? 앗흥-
여행 내내 서로서로 챙겨주며 싸우지 않았던 것 또한
이번 여행이 참 좋았던 이유 중 하나이다.


마지막 까지 씩씩하게 걷던 중, 스쳐지나가기 쉬운 작은 골목길 안을 쑤욱 들여다 본 나모키.
동물의 감각으로 이 것을 발견했다, 꽈광-!!

사용자 삽입 이미지

또 먹고 싶은 그 맛, 텐뿌라와 계란이 퐁당, 天玉そば-!!


의자는 합쳐봐야 열개 남짓인데 기다리는 사람 끊이지 않던 우동+소바집.
찌인한 우동 국물과 라멘, 시원한 냉모밀, 그리고 엄청 큰 튀김과 기타 등등을 만날 수 있는 집.
무지막지한 체력소모에 배도 살짝 출출했고
여행의 큰 즐거움 중 하나는 무릇 야식의 섭취에 있다해도 과언이 아닐진데,
지나칠 수 없었어, 우어어어-!!!
장인의 경지에 이른 것 처럼 보이던 할아버지와
서로 닮아 가족처럼 보이는 사람들이 함께 꾸려가는 자그마한 곳이지만
맛과 에너지는 굉장했다.

호텔로 돌아와 샤워를 하고 나자, 사가지고 온 맥주도 못 먹고 2분도 되기 전에 기절한 징징 +_+
혼.수.상.태.
.
.
.
.
이렇게 도쿄에서의 첫 날은 저물어 가고...라는 식상한 마무리와
Tokyo, 2007 Summer_2-!! To be continued...라는 낚시질;;



 






 

Posted by 찐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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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ㅋ 재미있는 일본 여행기네요..
    즐거운 사진도 잘 보고 갑니다.

    저도 여행이란 것을 하고 싶은데도.. 막상은 게을러서 그런지...ㅠㅠ

    좀 활동적인 사람이 되어야 겠습니다.

    2007/10/01 20:02 [ ADDR : EDIT/ DEL : REPLY ]
    • 안녕하세요?
      미루고 미루다 맘 먹고 올렸는데,
      재미있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

      여행 꼭 다녀오세요.
      저도 꽤나 게으르지만, 여행에 관해서만큼은
      오바해서 부지런을;; 그만큼 좋아서 그런가봐요-

      2007/10/02 11:50 [ ADDR : EDIT/ DEL ]
  2. 진진 이거 언제 올린거야!
    앗흥 오랜만에 찾아왔더니 반가운 포스트가 업뎃되어있어효-!
    드디어 도쿄여행기를 >_<
    친절한 사진과 글을 보고 나니 마치 내가 거리를 활보하고 온 것 같군아-
    부라보~!

    2007/10/01 23:28 [ ADDR : EDIT/ DEL : REPLY ]
    • 퇴근할 때 컴퓨터 끄기 직전에 스윽- 올렸엇 히힛
      친절하다 못해 너무 자세해서 보다가 졸아도 괜찮아;;

      2007/10/02 14:57 [ ADDR : EDIT/ DEL ]
  3. 쎄봉

    우와아- 일본다녀왔구낫!
    너의 글을 읽으면서 덩달아 나도 일본다녀왔던 기억이 새록새록-!!
    ㅎㅎ...젤 좋은건 사랑하는 사람과 새로운 경험을 함께 했다는것.
    낯선곳에서 의지할 사람이라고는 그 사람 뿐이라는것..
    그게 참 행복했던것 같다!-

    계속올라올 일본여행기 기다릴게!-^^

    2007/10/01 23:44 [ ADDR : EDIT/ DEL : REPLY ]
    • 나도 싸이에서 너의 일본사진 봤던 기억이 새록새록-!!
      그때 정말 좋아보였는데, 나도 드디어? +_+

      다음 여행기는 언제 올라올지 몰라, 사실, 후다닥~

      2007/10/02 14:59 [ ADDR : EDIT/ DEL ]
  4. 몽니공주

    오호호-간만에 팩하고 와서 들른 너의 블로그..
    우선..나의 팩이 마를 만큼 긴 내용이라 좋아..ㅋㅋㅋㅋ
    그리고..팩 마를 때쯤..글이 끝나 좋아..ㅋㅋㅋㅋㅋ
    진경 보고파!!!!

    2007/10/02 01:03 [ ADDR : EDIT/ DEL : REPLY ]
    • 공쥬님, 새벽 한시에 팩하심 무슨 소용이에요!
      팩하지 말고 10시 이전에 잠자리에 들도록 하셔욧!!
      ㅋㅋㅋ

      역시 공쥬님, 제가 보고싶으시군요? 푸하하핫-
      저도 보고파요! 우리 토요일에 보잖아요, 소근소근

      2007/10/02 15:00 [ ADDR : EDIT/ DEL ]
  5. 사진 분위기가 참 좋아요 사진 잘 찍으시네요 부러워ㅠ

    2007/10/02 08:44 [ ADDR : EDIT/ DEL : REPLY ]
    • 으아앗; 발로찍었나, 하는 저 위에 문구 못보셨어요?
      ☞☜ 부끄럽습니다, 그래도 칭찬에 기분은 좋네요.
      감사합니다 :D

      2007/10/02 15:01 [ ADDR : EDIT/ DEL ]
  6. 마롱

    아우 일본여행기로 인기가 많으쎄효-
    자세한 설명과 정보 잘 보앗스니다
    하튼 한달 후에 쓴 여행기지만 아직도 흥분과 설렘이 마구마구 넘쳐나는구나
    덩달아 나도 덩실덩실~

    2007/10/02 14:54 [ ADDR : EDIT/ DEL : REPLY ]
    • 인기아니고요, 우후훗-!!
      덩실덩실, 사실 지나간 일본여행보다
      너의 평일 점심시간 나들이가 더 맘에 와닿는다는 사실!

      2007/10/02 15:02 [ ADDR : EDIT/ DEL ]
  7. 쩌호

    와우 생생한 여행기로군요.
    글을 재미있게 쓰는 재주가 있으신 분이신 것 같아요.
    잘 보고 갑니다.
    개인적으로 마지막 사진에 등장한 식당이 제일 가보고 싶어요^^

    2007/10/03 15:06 [ ADDR : EDIT/ DEL : REPLY ]
    • 감사합니다.
      글을 재미있게 쓰는 재주가 있으신 여동생을 두신 분 같군요.
      저 식당은 정말 저도 다시 가고 싶은 곳이랍니다-

      2007/10/04 16:52 [ ADDR : EDIT/ DEL ]
  8. munsuk

    나도 모르게 니가 여행간 그 동선따라 걷고있다.
    상상의 나래~
    국밥도 먹고, 신주쿠도 숑숑숑=3

    너무 돌아다니니 피곤해~ 점심먹으로 가야겠다! ㅋㅋㅋ

    2007/10/04 11:27 [ ADDR : EDIT/ DEL : REPLY ]
    • 부산에서 신주쿠까지 슝, 완전 돈데기리기리기리 돈데크만이셔!!

      2007/10/04 16:52 [ ADDR : EDIT/ DEL ]
  9. yumyum

    하루에 다섯번 애플파이 이야기 너무 웃겨..ㅎㅎ ㅋㅋ
    나는 홍콩에서 그거 먹었어...맥도날드 애플파이에 타로버블티가 들어있는거야!!
    완전 기대했는데! 그냥 잼같았어.ㅋㅋㅋㅋㅋ

    2편 투비컨티뉴 기대~~~

    2007/10/04 15:45 [ ADDR : EDIT/ DEL : REPLY ]
    • 윰아, 하루에 다섯번 아니고
      일주일에 다섯번 일텐데...나도 사람인데 말이다, 응?
      타로버블티.에 오! 하다가 잼같았어.에 웩! 했다 ㅋㅋ
      쟉이 내일 오센요, 네?

      2007/10/04 16:53 [ ADDR : EDIT/ DEL ]
  10. 하똥이

    2편컨티뉴 나도 기대!^_^

    그래도,넌 없다없다해도 감행해서라도 일본이라도 당겨왔잖여!

    너의 이구절!브라보 나도 써먹을까?ㅋ

    →그동안 내가 일본여행 꼭 가고 싶다고 노래 불렀던 점 등의 이유가
    돈 없고 돈 없으며 돈 없어서 돈 없는 등의 여러 가지 이유를 앞섰던 것이다

    나도 여러가지 이유를 앞서고 싶어요 ㅎㅎㅎㅎ
    암튼,너의 글과 사진은!당연.독자들을 불러들여용^^
    또 많이많이 올려줘 찐찐^^

    2007/10/04 19:30 [ ADDR : EDIT/ DEL : REPLY ]
    • 사실 내가 맨날 노래를 불렀어도
      신랑님의 결단이 없이는 힘들었다는거지-
      마일리지를 기꺼이 내어놓으심! ㅋㅋㅋㅋ

      다녀오니 역시 타격이 크긴 하다, 푸히히-
      그래도 젊음이 힘!! 허리띠 마구 졸라매면 뭐;;
      어떻게 안될까? ☞☜

      2007/10/05 16:11 [ ADDR : EDIT/ DEL ]